'잔류 확정' 3주 휴식 마친 성남, 갈길 바쁜 경남 잡는다
입력 : 2019.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K리그1 조기 잔류를 확정 지은 성남FC가 3주간 휴식을 마치고 마지막 2경기에서 연승을 향해 간다.

성남은 오는 24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42점으로 잔류를 미리 확정 지은 성남은 3주간 A매치 휴식기 동안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냈다. 올 시즌 마지막 홈 2연전을 앞둔 상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준비를 했다. A매치 휴식기 이전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와 무실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이를 잘 살려 경남전 승리로 이어져야 한다.

휴식+선의의 경쟁, 3주 동안 강해진 성남

성남은 3주간 휴식기는 꿀맛 같았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졌고, 부상에서 돌아온 일부 주전 선수들은 감을 찾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휴식으로 체력 보충은 물론 컨디션 조절과 막판 조직력을 맞추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다.

또한, A매치 휴식기 이전 2연속 무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일부 포지션에서 기회를 덜 받았던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상주-수원과의 원정 2연전에서 골키퍼 전종혁을 비롯해 이은범, 박원재, 안영규 등이 제 몫을 해줬다.

남기일 감독 입장에서 선택할 옵션은 많아졌다. 현재 잔류가 확정됐기에 남은 경기는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환경이 마련됐다. 그는 “컨디션 좋은 선수를 선택하겠다”라고 한 만큼 경남전에 누가 나설지 모른다.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막판 성남을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고 있다. 이번 경남전 기대되는 이유다.

무승 부진에 강등 부담, 경남을 더 압박하라

경남은 현재 승점 29점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권인 11위에 있다. 현재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0)에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라 여전히 역전 가능성은 있다.

문제는 경남은 파이널 라운드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로 인해 10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고, 최하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7)의 추격을 받고 있어 부담감은 더 커졌다. 성남이 선제골에 성공한다면, 경기를 더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성남은 이미 잔류를 확정 지었고, 홈 경기라 부담 없어 유리하다. 그러나 경남은 간절함을 안고 적극적인 경기를 펼칠 것이다. 성남 역시 올 시즌 경남전 무승(1무 2패) 아픔을 동기 부여 삼아 최선을 다해 승리로 가져가야 한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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