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모라이스가 본 승부처, “세트피스나 실수에서 승패 갈릴 것”
입력 : 2019.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전북 현대 모라이스 감독이 울산 현대전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은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를 가진다. 현재 승점 75점으로 울산에 승점 3점 뒤진 2위다.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넘볼 수 있다.

그동안 전북은 1강으로 군림해왔다. 2017년, 2018년 전북은 2연속 우승이 모든 걸 증명해준다. 적극적인 투자로 국가대표급 자원들을 끌어 모아 리그를 선도했다. 그러나 올해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울산 역시 우수 전현직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를 수급해 강력한 대항마로 자리했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역대급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실상 결승전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송범근, 김진수, 권경원, 김민혁, 이용, 신형민, 손준호, 정혁, 로페즈, 이승기, 이동국을 내세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울산과 경기를 앞두고 3주정도 시간이 있었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이전 경기들과 다르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느냐고 묻자 “울산은 역습에 강하다. 공격할 때도 역습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조건 이겨야하는 만큼 조직력을 다듬는데 주력했다. 국가대표 차출로 4명이 빠졌지만, 잘 준비했다. 세트피스나 실수에서 승패 갈릴 것. 최대한 부담 갖지 말고 심플하게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핵심 공격수 문선민 결장에 관해 모라이스 감독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 본인도 중요한 경기를 빠지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면서도, “문선민 혼자만으로 경기하는 게 아니다. 다른 선수들이 잘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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