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준PO] ‘팔라시오스 골’ 안양, 부천전 1-1 무에도 PO행… 부산과 맞대결
입력 : 2019.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FC안양이 부천FC1995전 무승부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부산 아이파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23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준플레이오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0분 팔라시오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2분 안태현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음에도 잘 지켜냈다. 정규리그 3위 안양이 순위 우선 법칙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는 30일 구덕운동장에서 부산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 11위 팀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K리그1 승격을 두고 대결한다.

안양은 3-4-3으로 나섰고, 알렉스-조규성-팔라시오스가 스리톱을 선 채 김상원-구본상-이정빈-채광훈이 중원과 측면을 형성했다. 스리백에는 유종현-최호정-김형진이 나란히 했고, 양동원이 골문을 지켰다.

부천도 3-4-3으로 맞섰고, 스리톱에는 장현수-김륜도-안태현이 선봉에 섰고, 국태정-조범석-박요한-감한솔이 중원과 측면에 출전했다. 박건-닐손 주니어-김재우가 스리백을 형성한 채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안양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김상원의 코너킥을 김형진에 머리로 맞췄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안양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0분 프리킥 기회에서 김상원의 왼발 킥이 조규성 몸에 맞아 흘렀으며, 팔라시오스가 이를 밀어 넣었다.



기세를 탄 안양은 계속 몰아 붙였다. 이정빈이 전반 18, 22, 24분 연속으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부천 골키퍼 최철원이 막아냈다.

부천은 전반 26분 박요한 대신 이정찬을 투입하며 먼저 승부를 걸었다. 이어 안양의 실수를 틈 타 득점을 노렸다. 닐손 주니어가 전반 32분 안양 골키퍼 양동원이 놓친 볼을 잡아 슈팅을 시도하는 순간 미끄러졌다. 안양 서포터들이 뿌린 종이가루가 문제였다. 전반 종료 직전 말론 카드로 교체 카드 2장을 미리 썼다.

승리가 필수인 부천은 후반전 들어 적극적으로 밀어 붙였다. 그러나 안양은 침착하게 협력 수비로 막아냈다.

안양은 부천의 공세가 계속되자 후반 22분 조규성을 빼고 모재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부천은 2분 뒤 말론의 중거리 슈팅이 위협적이었지만, 양동원의 선방에 막혔다.



부천이 동점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안갯속으로 몰고갔다. 안태현이 후반 32분 우측에서 온 감한솔의 크로스를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그러나 부천은 한 골이 더 필요했기에 공격에 더 속도를 냈다. 안태현이 후반 37분 빠르게 돌파하면서 때린 슈팅은 골대 옆을 스쳤다. 안양은 김상원을 빼고 이선걸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안양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0분 모재현의 왼발 슈팅은 최철원에게 막혔고, 이어진 팔라시오스의 슈팅은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부천은 반격에 나섰지만, 안양은 맹성웅 카드로 잠그기에 나섰다. 잘 버틴 안양이 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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