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형열 감독, “안양 축구는 그냥 붙는 거다”
입력 : 2019.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FC안양 김형열 감독이 공격적인 경기로 승격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양은 23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준플레이오프에서 안양과 1-1로 비겼다. K리그2 3위 안양이 무승부 시 리그 상위팀 진출 이점을 통해 부산과의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김형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생각했던 대로 대비책이 전반전에는 잘 됐다. 후반전에 말론이 들어오며 고전을 했다. 경기라는 게 밀고 밀리는 건데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후반 들어 부천에 밀린 경기력에 대해 “잠근 게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정하며 “상대편은 골 넣겠다고 덤비는데 내려오는 게 정상이다. 사실 FC안양은 잠궈서 공 찬적이 없다. 항상 맞대응해서 찼다. 후반전에 부천이 다 올라와서 내려오게 됐다. 선수들에게 잠그자 주문 해본 적 없다. 안양 축구는 그냥 붙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부천과의 상대 전적을 3무 2패로 마무리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모였을 때 이기기 힘들구나 이야기 했다”면서 “2019년 전적은 부천에 졌을지 몰라도 큰 틀에서 플레이오프 진출했으니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안양은 오는 30일 부산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부산도 공격력이 좋다. 부산전이야말로 내려섰다 역습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면 밀릴 수 있어서 오늘 전반전 하듯이 앞 선부터 수비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내려서서 하기보다 올라서서 하려고 생각중”이라며 구상을 밝혔다.

이어 “오히려 부산이 내려설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공격수들이 침투하고 파워풀한 경기를 하기 때문에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해 내려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산의 대응을 예상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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