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이길 생각 가져라” 안양, 부산과 화력 승부 예고
입력 : 2019.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한장 남은 K리그1 승격 티켓을 향해 FC안양이 공격 앞으로를 외친다.

안양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천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리그 3위에게 주어진 무승부 시 진출 이득을 누린 안양은 오는 30일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맞붙는다.

시종일관 적극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 안양이었다. 무승부만 거둬도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안양이었지만 경기 초반부터 부천을 밀어붙이는 적극적인 경기를 펼쳤고, 전반 10분만에 팔라시오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전 “이길 생각을 가져라 말했다. 내려서는 수비는 없다. 하던대로 홈 이점 살려서 경기 할 것”이라는 김형열 감독의 말이 그대로 경기에 투영됐다.

안양은 후반 32분 안태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변함없이 정상적인 경기를 운영했던 게 돋보였다. 수비수를 교체 투입하지 않으며 끝까지 승리를 노렸고, 가변석을 가득 채운 6,017명 관중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만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김 감독의 ‘공격 일변도’는 계속 이어졌다. “부산도 공격력이 좋다. 부산전이야말로 내려섰다 역습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도 있지만 그러면 밀릴 수 있어서 오늘 전반전 하듯이 앞 선부터 수비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내려서서 하기보다 올라서서 하려고 생각중”이라고 경기 구상을 밝혔다.

안양과 부산 모두 공격력이 장점인 팀들이다. 마지막 남은 K리그1 승격 티켓은 화력 싸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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