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유상철은 강하다'' 홈에서 더욱 뜨거웠던 응원 박수
입력 : 2019.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뜨겁게 유상철 감독을 응원했다. K리그 각지에서 쾌유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전달된 가운데 인천 홈팬들은 경기 전 박수와 연호로 힘을 불어넣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과 24일 전국에서 열린 K리그1,2 일정에 앞서 30초간 유 감독을 위한 힘찬 박수를 치는 행사를 진행한다. K리그 각팀 팬들도 진심으로 유 감독의 쾌유를 빌고 있다.

24일 인천과 상주 상무의 경기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더욱 한마음으로 유 감독을 격려했다. 인천은 유 감독의 심정을 담은 특별 영상을 상영했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목청껏 애정을 표했다. 경기장 여러 곳에 '유상철은 강하다', '유상철 감독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우리에게 준 소중한 기적들 이제는 다시 그대를 찾을 차례'와 같은 걸개가 보였다.

유 감독은 "연락과 격려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기사를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며 "힘이 됐다. 여러 기분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팬들의 걱정 덕분에 힘을 냈다. 좋은 사례도 많으니 완쾌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지난 일주일 근황을 전했다.

이어 "여러 응원으로 이대로 주저앉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힘들었던 시절도 있고 여러 경험을 통해 성장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알려져 있어 관심을 받는데 일반인 중에서도 투병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 보란듯이 완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인 상주전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인천에 부임하고 아직 홈에서 승리가 없다. 팬들에게 홈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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