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기자= “아 그런가요?”

제주유나이티드 최윤겸 감독과의 사전 인터뷰를 시작하려는 찰나 경남FC의 득점 소식이 들려왔다. 최 감독은 담담하게 승리만을 이야기했다.

제주는 24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안방 경기를 치른다. 2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12위에 위치한 제주는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 전 만난 최 감독은 담담하게 각오를 전했다. 그는 “상대 결과에 상관하지 않고 우리 경기에서 이기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따로 해준 말이 있냐는 물음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긴 하지만 조급해 하지 말라고 했다. 축구는 11명이 하므로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면 잘 풀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터뷰를 마치려는 찰나 이번엔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최 감독은 정신력을 강조했다. “저나 선수단이나 마음은 비슷할 것이다. 정신적인 무장이 필요하다. 뛰기 위한 준비와 훈련은 모두 마쳤으니 이젠 선수들이 보여줄 차례다. 간절함을 갖고 뛰었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