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이슈] 수원 이임생 감독 “데얀 출전 여부, 코치진과 상의 하겠다”
입력 : 2019.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기자= 데얀이 올 시즌 최종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수원은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타가트와 한석희의 멀티골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8위를 확정 지은 수원은 오는 30일 상주상무와의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주와의 경기 전 만난 수원 이임생 감독은 상주전에서 로테이션을 시사했다. 그는 “제주전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부상 선수를 제외한 베스트 멤버로 나섰다. 하지만 상주전은 서로 순위 부담이 없는 만큼 다양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한 시즌 간 모두가 고생했다. 올해 팀 내 9명 정도가 K리그 데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주전을 통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라며 선수 기용 기준을 밝혔다.

젊은 선수들의 대거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또 하나의 관심사는 베테랑 공격수 데얀의 출전 여부다. 데얀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9월 이후로는 이 감독의 플랜에서 제외되며 타 팀 경기장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데얀에 대해 “좋아하는 선수였고 K리그 레전드기 때문에 존중한다. 하지만 시즌 동안 감독 입장에선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데얀과 나는 전지훈련을 통해 신뢰감을 많이 쌓았고 데얀도 나를 좋아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 후 내가 데얀이 원하는 걸 들어주지 못했다. 그런 부분으로 신뢰가 조금 깨지긴 했지만, 전혀 부정적으로 말할 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감독은 “데얀이 원하는 목표를 이뤄서 잘 됐으면 좋겠다. 최종전 출전 여부는 코치진과 상의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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