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측 “계약서 작성한 적 없다…축구 집중 방해하면 법적 대응 고려할 것”
입력 : 2019.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매니지먼트사와의 결별과 관련해 논란에 둘러싸인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SON 축구아카데미는 25일 손흥민의 입장을 정리해서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했다.

손흥민 선수 측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월 21일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에 관계 정리를 내용으로 하는 통보를 했다”고 먼저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에서는 법무법인을 통해 ‘계약서가 존재한다. 앤유엔터테인먼트와의 법인매각에 관한 사항은 손웅정 감독님의 동의를 얻어서 진행했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손 선수는 계약서를 작성한 바가 없고, 법인 매각 계약에 동의한 바도 없으며 이에 관여할 권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 측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에 있고, 최근 소속팀 신임 감독이 부임한 상황에서 선수는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하여야 하는 상황이므로 이 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 선제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나 만일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선수 및 선수 가족들에 대한 음해를 한다거나 소송 등 법적 조치를 통해 선수 본인이 경기에 지장을 받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법률가의 조력을 받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계약서 없이 함께 일해왔던 스포츠유나이티드와 결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스포츠유나이티드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앤유엔터테인먼트에 법인을 매각하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초상권이 무단으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은 기사가 보도된 후 즉시 보도자료를 내서 “계약서가 존재한다”고 반박했고, 이번에 손흥민 측이 다시 이를 반박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손흥민 측은 “이번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운동장에서 열심히 경기에 집중함으로써 보답을 하겠다는 선수 본인의 입장을 전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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