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알라바 “펩의 가르침, 아직도 활용 중이야”
입력 : 2019.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다비드 알라바가 옛 스승이자 현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뮌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메쿠르 슈피엘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대승했다. 이날 결과로 승점 24점을 기록한 뮌헨은 선두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알라바는 기존 수비진의 잇따른 부상으로 원래 위치가 아닌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알라바는 안정감 있게 팀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알라바는 자신이 익숙하지 않은 센터백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건 과르디올라 감독 덕분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3시즌 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한 알라바는 왼쪽 수비수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재다능함을 보이는 알라바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재능을 지녔다. 어디서든 뛸 수 있다. 빠르고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 될 수 있다”라며 그의 능력을 높이 샀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25일 ‘빌트’를 인용해 알라바의 인터뷰를 전했다. 분데스리가는 “알라바는 지난 10년간 뮌헨의 왼쪽 수비수를 택할 때 첫 번째 옵션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비진의 줄부상과 징계로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다”라며 알라바의 모습을 전했다.

이어 “알라바는 최근 센터백으로 4경기를 치렀다. 한시 플릭 감독 대행이 부임한 이후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뮌헨은 니코 코바치 감독 경질의 결정타가 됐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1-5 대패 이후 3연승,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알라바는 “나는 여전히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배운 것으로 혜택을 보고 있다. 나는 내 강점인 스피드와 패스 능력을 살려 센터백으로 뛰려 하고 있다”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알라바는 어려운 시기에 팀을 이끄는 한시 플릭 감독 대행에 대해선 “그의 칭찬은 많은 도움이 된다. 스스로 믿음을 준다. 항상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선두 탈환에 대한 의지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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