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가 꼽은 부산의 승격 해법, “원팀 되어야 한다”
입력 : 2019.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승격을 향한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박종우(30, 부산 아이파크)가 원팀을 강조했다.

부산은 3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준PO 승자인 FC안양을 상대로 PO를 치른다. 이 경기서 승리하면 12월 5일과 8일에 홈 앤드 어웨이로 K리그1 11위 팀과 승강PO를 치른다.

부산은 2017, 2018년 연속해서 승강 PO에서 미끄러지며 K리그1 승격에 실패했다. 3년 연속 PO를 치르는 부산은 이번에는 반드시 승격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부산의 부주장인 박종우는 하나로 뭉칠 것을 주문했다.

박종우에게 이번 PO는 첫 경험이다. 2014년 광저우 부리로 이적한 그는 알 자리라, 에미레이츠 클럽을 거쳐 지난해 여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으로 복귀했다.

그는 “(PO를) 경험하지 못했다”면서 “얼마나 하나가 되고, 똘똘 뭉치느냐에 따라 넘지 못한 것을 넘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코칭스태프, 직원들까지 하나가 돼야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싶다”며 경기를 뛰는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박종우는 이것이 PO에서 이기는 방법으로 여겼다. 그는 “원팀이어야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원팀은 희생인 것 같다. 정말 팀을 위해 희생하고 옆에 있는 선수를 위해 뛰어야 한다. 경기를 못 뛴다고 불평불만을 갖지 않아야 한다. 경기장 밖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하고 경기를 뛰는 선수는 못 뛰는 선수를 대신해서 뛰어야 한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원팀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러면서 박종우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홍명보 감독(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의 지도 아래 원팀으로 동메달을 땄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런던에서 경험한 것이 너무 마음에 남았다”라며 웃은 뒤 “그런 것이 모이면 큰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둔 부산도 원팀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박종우는 지난해 여름 에미레이츠 클럽 소속 때 강등을 경험했다. 그래서 그는 “PO 경험은 없지만, 강등 경험을 했다. 너무 힘들었다”라면서 “떨어지면 더 아픈 마음을 안다.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승격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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