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데얀, 올 시즌 끝으로 수원과 결별… 향후 행보 미정
입력 : 2019.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데얀(38)과 수원 삼성의 동행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수원은 28일 구단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데얀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수원은 데얀이 사진 여러 장을 합성한 이미지와 함께 “THANK YOU”라고 적었다. 그동안의 활약에 감사를 표한 것이다.

데얀과 수원의 결별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였다. 지난해 큰 화제 속에 수원의 최대 라이벌인 FC서울에서 이적한 데얀은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뜨리며 사랑받았다. 지난해에만 K리그1에서 13골을 넣는 등 2018년 한 해에만 27골로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이임생 감독 부임과 함께 입지가 좁아졌다. 올 시즌 수원에 입단해 K리그1에서 20골을 터뜨린 타가트와의 경쟁에서도 밀렸고, 노쇠화와 함께 전술적인 문제 등이 겹치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결국 후반기에는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았다. 수원이 FA컵 우승을 차지할 때도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뒤 시상식에 참석했을 뿐이다. 올 시즌 K리그1에서의 기록은 21경기 출전 3골 1도움에 그쳤다.

이제 데얀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비록 기량이 내림세에 접어들었어도 여전히 한 방을 갖춘 선수다. 여러 팀이 관심을 두기 충분하다. 다만 많은 나이의 외국인 선수에게 고액 연봉을 지급할 수 있느냐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사진=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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