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정정용 감독, 서울이랜드 사령탑으로 프로 무대 도전
입력 : 2019.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졌던 정정용 감독이 프로 지도자로서 도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전담하던 정 감독이 K리그2 소속 서울이랜드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남자 대표팀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지난 9월부터는 2021년까지 U-20 대표팀 전담 계약을 체결하며 U-18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정 감독은 U-20 월드컵 이후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다양한 구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인과 유소년 대표팀의 가교 구실을 수행코자 하는 의지와 책임감에 지속해서 고사해왔다. 정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지난 10일 미얀마에서 개최된 2020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이후에도 계속된 이랜드의 지속적인 요청과 대승적 차원의 축구발전, 그리고 정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발전 기회 모색을 위해 승낙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정 감독의 전담 계약은 11월로 종료되며, 18세 대표팀을 담당할 감독은 향후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

정 감독은 “10여 년 간 값진 기회와 많은 지원, 다양한 배려를 해준 협회에 감사하다. 한 명의 지도자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정 감독이 한국 축구에 남긴 중요한 발자국과 각종 유무형의 기여에 감사하다. 협회가 추구하는 지도자 육성 방향에 부합하는 모델로서, 성인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향후 협회와 다시 함께 뛸 수 있는 날을 희망하며, 앞날에 건승을 빈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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