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더비 MD] 김도훈-박주호 이구동성 “2013년 악몽 없다”
입력 : 2019.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한재현 기자= 울산 현대가 14년 만에 리그 우승이 승점 1점 만 남겼다. 그러나 6년 전 악몽을 생각한다면 방심은 없다.

울산은 오는 12월 1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승점 79점인 울산은 무승부만 거둬도 2위 전북 현대(승점 76)의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 짓는다.

이번 경기는 동해안 라이벌인 포항이라 큰 주목을 받고있다. 포항은 지난 2013년 홈에서 큰 아픔을 줬다. 당시 울산은 비겨도 우승을 확정 지었으나, 추가시간 김원일(현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실점하며 0-1 패배와 함께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

더구나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이미 좌절된 상태라 마음 편안히 이번 울산전을 맞이한다. 부담이 덜한 상태에서 울산을 맞이하는 포항은 잃을 것이 없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도 이 아픔을 모를 리 없었다. 그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경희궁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동해안더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하려면 승점 3점이 보태져야 하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기기 위해서 득점이 필요하다. 공격적인 운영을 할 것이다. 새로운 역사를 쓰게 위해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 대표로 참석한 박주호 역시 “포항은 쉽지 않고 우리를 2번 이겼다. 우리는 포항과 우승이라는 목표만으로 충분히 동기부여가 된다. 무조건 이기겠다”라고 6년 전 악몽 재연에 선을 확실히 그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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