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스널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시킬까. 앞으로 몇 시간 후 에메리의 운명이 결정된다.

아스널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홈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가마다 다이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는 아스널에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2-2 무승부 이후 무려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있다. 이는 1992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스포츠 매체 ‘폭스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 고위 관계자들은 현재 에메리가 기록하고 있는 최악의 성적을 논의하기 위해 금요일 아침에 만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시간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영국은 오전 3시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에메리의 경질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스널 보드진은 에메리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에메리 역시 “경질에 대한 걱정은 없다”며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드진의 기대와 다르게 성적은 계속 바닥을 치고 있고 팬들마저 등을 돌리게 되자 보드진도 생각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에메리는 프랑크푸르트전이 끝난 뒤 “오늘 경기는 긍정적이다.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지난 경기보다 더 나아졌다”며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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