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난 메시 팬...하지만 발롱도르는 100% 이 선수가 받아야 해''
입력 : 2019.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스티븐 제라드가 버질 판 다이크의 2019년 발롱도르 수상을 응원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전설’이다.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심장’이었다.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엔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를 맡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팔이 안으로 굽는 걸까. 제라드는 2019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판 다이크가 되길 바랐다. 페예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제라드는 네덜란드 기자로부터 “판 다이크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제라드는 “맞다. 100% 판 다이크가 받아야 한다”며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사실 제라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팬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메시를 응원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제라드는 “지난 1년 동안 선수의 일관성과 유럽 대회에서 우승 경험, 절대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는 선수라면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판 다이크가 발롱도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판 다이크는 2018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이후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했다. 그간 수비 불안 문제를 드러냈던 리버풀은 판 다이크의 수비력에 힘입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변모했다.

한편, 2019년 발롱도르는 내달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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