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우리가 주인공 돼야 한다”
입력 : 2019.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반드시 우승컵을 들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1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최종전에 임한다. 현재 승점 79점 선두로 2위 전북 현대(승점76)에 3점 앞서 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품는다.

경기 전 만난 김도훈 감독은 “마지막 경기인 만큼 총력을 기울이겠다. 좋았던 기억, 좋았던 플레이를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2005년 이후 14년 동안 리그와 연이 없었다. 6년 전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뼈아픈 기억이 있다. 2013년 12월 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포항의 공세를 잘 막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골을 내줘 2위로 밀려났다. 김도훈 감독, 선수 모두 ‘과거는 잊었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김도훈 감독은 “6년 전 일을 거울삼아서 바꿔보자고 하는 분위기다. 선수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당시 있었던 선수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해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의 핵인 믹스와 김태환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박주호, 정동호가 자리를 메운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각 포지션에서 해야 할 역할을 이야기했다. 박주호가 중원에서 잘 리드해줄 것이다. 정동호는 출전 빈도는 적으나, 준비된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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