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8R] 미라클 전북! K리그1 역전 우승… 3년 연속-통산 7회
입력 : 2019.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기적이 이루어졌다! 전북 현대가 불가능해보였던 K리그1 역전 우승을 이루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39분 손준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에 1-4로 패한 울산 현대와 승점 79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72골로 울산보다 1골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북은 2017,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했으며 통산 7번째 별을 가슴에 달았다.

이날 전북은 이동국을 비롯해서 로페즈, 손준호, 이승기, 문선민, 정혁, 김진수, 권경원, 김민혁, 이용, 송범근이 선발로 나섯다. 강원은 최치원, 정조국, 신광훈, 이영재, 한국영, 이현식, 나카자토, 윤석영, 김오규, 이호인, 이광연으로 선발을 구성했다.

전북은 문선민의 활발한 오른쪽 측면 돌파를 앞세워 공격했다. 반대편의 로페즈는 중앙을 파고들며 강원 수비의 허점을 노렸다. 강원은 전반 3분 이영재가 아크 정면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10분에는 신광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최치원이 전북 골대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을 노렸다.



전북도 전반 12분 빠른 역습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이동국의 침투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서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김진수가 쇄도하며 발을 댔다. 그러나 강원 수비에 막혀 정확한 슈팅이 되지는 않았다.

전북은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0분 빠르게 공격 전개를 한 뒤 이동국이 아크 정면서 로페즈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강원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2분 뒤에는 강원이 절호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현식이 전북 문전서 볼을 잡은 뒤 구석을 노리고 슈팅했다. 그렇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강원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전반 24분 이용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대 왼쪽에서 김민혁이 헤딩슛했다. 31분 로페즈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3분 뒤에는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골대 정면서 오른발 슈팅을 했다. 하지만 전북의 공격은 모두 골대를 빗나갔다.

계속 공격을 이어간 전북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승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손준호가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꿨고, 골대 기둥을 맞고 들어갔다.



선제골을 뽑아낸 전북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추가골을 노렸다. 그렇지만 강원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벗겨내지 못했다. 후반 11분 문선민, 21분 손준호가 강원 골대를 노렸으나 위력이 약했다.

전북의 공격을 방어한 강원은 후반 29분 빠르게 공격 전환을 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북은 강원의 돌파를 저지하지 못했고 골대 정면서 김현욱의 슈팅을 허용했다. 전북은 송범근이 몸을 날려 간신히 막아냈다.

전북은 승부를 결정하기 위해 고무열, 한교원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렇지만 강원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45분 고무열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북은 공격을 이어갔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유지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고, 1-0 승리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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