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서울 최용수, “명예 회복 앞장선 선수들 고맙지만...더 발전 해야”
입력 : 2019.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하면서 한편으로 전체적인 발전을 촉구했다.

서울은 1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에서 대구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서울은 3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최용수 감독은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상당히 만감이 교차한다. 힘겨운 레이스를 했다. 시즌 초반 좋은 시작을 했지만 일정을 소화하면서 스스로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 히스테리를 받아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그리고 홈이든 원정이든 가리지 않고 항상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1년 전 최악의 한 해를 보내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1년 만에 ACL 진출권을 따내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힘든 시기를 선수들이 견뎌 내줬다. 우리는 뭉치면 발전할 수 있는 팀이다. 선수들이 서울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줬다. 선수들은 박수받아 마땅하며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하나의 성공으로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봤다고 강조했다. “어린 선수들은 우리의 미래 자산”이라는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가능성을 봤다. 본인들의 준비 상태에 따라 ACL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을 두고 ‘완생’이 아닌 ‘미생’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완생? 어림도 없다. 선수들은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여름 이후에 에너지가 방전되는 걸 체감했다. 우리는 더 발전을 해야 한다. 완생이라는 단어는 우승을 했을 때 어울릴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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