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병수 감독, “전북 우승 축하하고 울산에 미안하다”
입력 : 2019.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전북 현대에 축하를 건넸다. 울산 현대에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최종전서 0-1로 석패했다. 전북이 승리하고 같은 시간 울산 현대가 패하면서 전북이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김병수 감독은 “전북의 우승을 축하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한 뒤 “공격수 부재가 득점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울산 팬들에게 미안하게 됐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며 날카로운 공격수가 부족해 실점 후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강원은 6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김병수 감독은 “우리 팀으로서는 좋은 결과를 냈다. 파이널 라운드 들어가면서 동력을 잃은 것은 아쉽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해 김병수 감독은 ‘병수볼’로 불리는 자신만의 축구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했다. 축구라는 것이 이기고 지는 승패로 인해서 어려움이 많다”면서 “K리그는 팀 수가 너무 적다. 각 팀이 공격적이고 기술적이고 색깔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는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병수볼이라는 칭찬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이것을 기반으로 해서 좀 더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라며 더 나은 축구를 하도록 팀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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