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OT 돌아오는데...맨유, 1년 전보다 순위 낮다
입력 : 2019.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조세 모리뉴 감독이 1년 만에 올드트래포드로 돌아온다. 그런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적은 모리뉴 감독을 경절했던 지난해 이맘때보다 못하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2-2로 비겼다.

또 다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전반 11분 만에 잭 그릴리쉬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톰 히튼의 자책골(전반 42분)과 빅토르 린델로프의 골(후반 19분)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역전골 이후 2분 만에 또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맨유는 이번에도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다.

맨유는 3일 뒤 경기가 더 걱정이다. 오는 5일 오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1년 전 맨유를 이끌었던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으로, 모리뉴 감독은 1년 만에 올드트래포드 한 가운데에 선다.

문제는 모리뉴 감독을 경질했던 1년 전 성적이 지금보다 못하다는 사실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1년 전 모리뉴 감독을 경질할 때와 비교해 무엇이 바뀌었는가"며 지금의 맨유가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못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나아진 점이 없었다. 맨유는 현재 승점 18점으로 9위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1년 전 같은 시기, 맨유의 승점은 22점이었다. 순위도 7위로 지금보다 높았다. 그러나 맨유는 2주 후 모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그를 경질했을 때 맨유의 순위는 6위(승점 26)였다.

한편, 맨유가 상대해야 할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 부임 후 3연승 행진 중이다. 지난해보다 전혀 나아지지 않은 맨유의 입장에서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경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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