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승률 28%, 맨유 명성에 치욕'' 이제 심각해진 불만들
입력 : 2019.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승리를 놓쳤다. 지키지 못한 승리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서 애스턴 빌라와 2-2로 비겼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 실점하며 끌려간 맨유는 상대 자책골과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의 골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으나 2분 만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 2연속 무승에 머문 맨유는 4승6무4패(승점 18)에 그치며 9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도 상위권으로 반등할 기회를 찾지 못하는 맨유다.

맨유는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자흐스탄 원정에 대놓고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빌라전을 준비했다. 주전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며 승리를 노린 맨유였는데 기대와 달랐다.

그동안 솔샤르 감독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최근 성적부진을 이유로 라이벌 클럽들이 감독을 교체하기 시작하자 현지 기자들도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기자 앤디 미튼은 빌라전이 끝나자 "이번 시즌 EPL 14경기서 4승에 그치고 있는 건 맨유 명성에 먹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데일리 레코드'의 던컨 캐슬 역시 "정식 감독이 되고 솔샤르의 EPL 승률은 28%다. 아스널에서 경질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49%"라고 비교하며 감독 교체를 주장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캐슬의 게시글은 빌라전 전에 작성된 터라 현재 승률은 27%로 더 떨어졌다.

이런 분위기와 달리 솔샤르 감독은 "순위는 걱정할 일이 아니다. 현재 경쟁팀들 간에 승점차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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