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다른 판 다이크, “발롱도르 열리기 전에 패자 없다”
입력 : 2019.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버질 판 다이크(28, 리버풀)가 13년 만의 수비수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쾌거를 머릿속에 그렸다.

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판 다이크는 “되게 할 것이다. (시상식 전에) 패자는 없다”며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발롱도르 수상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판 다이크는 발롱도르 최종 30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발롱도르는 2일 주최사인 ‘프랑스 풋볼’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판 다이크는 유력한 수상 후보다. 그가 발롱도르를 차지하면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현 광저우 에버그란데 감독)에 이은 13년 만의 수비수 수상이 된다.

판 다이크는 유력한 수상 후보인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경쟁해야 한다. 그런데 메시의 활약이 너무 대단했다. 일부에서는 메시의 수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불참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판 다이크는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뻐했다. 또한 시상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후보로 뽑혀 매우 자랑스럽다. 많은 선수가 선택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자랑스럽다”고 후보 선정만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또한 “승자는 있지만 패자는 없다”며 발롱도르 시상식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와는 정반대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