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축구 Note] 진짜 들을 만한 '지도자 교육'이 열렸다
입력 : 2019.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틀에 박힌 형식적 교육보다는 진정한 발전을 도모했다는 평이다.

중등부 지도자 8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이 3~4일 양일간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중등축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교육은 유소년 코칭의 과학화, 지도자 간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며 이뤄졌다. 중등 지도자 외 호남대 축구학과 학생들도 청강하며 교육열을 보였다.

포인트는 한국축구과학회와 공조였다. 이용수 현 세종대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축구과학회는 자체 국제컨퍼런스도 개최할 만큼 현업 전문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왔다. 이번 교육에도 각 분야 고퀄리티 강사진을 섭외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또, 대한축구협회 인사도 포함됐다.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 쾌거를 이룬 김정수 감독이 단상에 섰다.

프로그램도 알찼다.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중등 지도자의 역할(이용수 교수), 중학생 선수의 신체적 발달과 지원(정태석 스피크 재활의학과 원장), 프로유스팀의 피지컬 트레이닝 문제점 개선(이재홍 FC서울 피지컬 코치), 중등팀 동계훈련 구성법(심정현 전남 드래곤즈 U-18 피지컬 코치), 지도자를 위한 축구팀 판례 해설(김가람 변호사 겸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 U-17 월드컵 준비와 운영(김정수 U-17 대표팀 감독)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의 살아있는 얘기들로 더욱더 와닿았다.

이번 보수교육을 함께 기획한 오영득 중등연맹 사무국장은 "과거 축구과학회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당시 강연 내용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이번 하반기 중등부 보수교육을 청했고 과학회 측에서 흔쾌히 수락했다"라면서 "교육을 받은 지도자들도 호평했다. 앞으로 양질의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함으로써 한국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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