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없는 '인종 차별' 신문 헤드라인, 루카쿠의 품격 대응
입력 : 2019.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인터 밀란의 로멜로 루카쿠가 자신의 트위터에 ‘인종차별 헤드라인’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델로스포르트’는 현지시간으로 6일 저녁에 열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 밀란과 AS로마의 경기에 대한 기사를 1면에 게재하면서 헤드라인을 ‘블랙 프라이데이’로 뽑았다.

각팀의 대표 공격수인 루카쿠와 크리스 스몰링(AS로마)를 앞세운 두 팀의 경기 예고 기사를 이들의 피부색에 빗대 저급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에 루카쿠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로 “그 신문은 두 팀의 경기에 집중하지 않은 채 내가 본 가장 멍청한 제목을 게재했다”며 “너희 신문은 산시로에서 벌어질 아름다운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부정적인 감정과 인종차별에 기름을 부었다. 교육이 필요하다”고 썼다.

루카루는 마지막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준 팬들과 기자들에게 고맙고, 우리는 내일 경기를 위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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