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 아스널 사령탑, “이 감독은 원하지만 글쎄...”
입력 : 2019.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수장을 잃은 아스널의 사령탑은 누가 될까.

아스널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결별하고 프레데릭 융베리 코치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하지만 이후 치른 2경기에서도 1무 1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며 컵대회 포함 9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고 있다.

감독 인선 작업도 난항이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염두에 뒀지만,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관심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 시티의 돌풍을 이끄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경우 최근 재계약을 체결하며 분명한 의사 표시를 했다.

또 아스널 출신이자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미켈 아르테타 코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당분간은 보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새로운 사령탑 구인에 애를 먹자 또 다른 아스널 레전드 출신이자 OGC 니스의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의 이름이 하마평에 올랐다.

‘ESPN’은 7일 “비에이라 감독은 아스널의 최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여전히 후보군에 있다. 하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아스널 주장 출신인 비에이라는 클럽 수뇌부가 고려하고 있는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도 아스널 감독직에 관심이 있지만, 유력 후보라는 보도는 빗나갔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비에이라 감독이 최우선 순위에서 멀어진 데는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니스의 성적이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리그1에서 속해 있는 니스는 6승 2무 8패의 성적으로 20개 팀 중 14위에 위치해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제외하곤 연승이 없다. 또 7라운드부터는 4연패를 포함해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현 소속팀의 성적이 비에이라 감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 셈이다.

‘ESPN’은 “아스널 수뇌부는 다음 감독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라면서도 “클럽은 첫 두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융베리 임시 감독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시간을 더 주고 싶어 한다”라며 정식 감독 임명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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