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폭풍 질주' 원더골을 지켜본 일본 반응.txt
입력 : 2019.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이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8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서 5-0 승리를 거뒀다. 승점 23점으로 선두권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이 터졌다. 11월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이후 16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냥 골이 아니다. EPL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전반 32분 손흥민은 자기 진영에서 볼을 잡은 후 빠른 드리블로 번리 진영까지 순식간에 도달했다. 문전에서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들이 두 눈 뜨고 당할 수밖에 없을 만큼 엄청난 광속 질주였다. 이 골로 토트넘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 케인과 시소코의 골을 더해 승리했다. 손흥민은 시즌 10골 8도움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잉글랜드 전설 게리 리네커는 “와우! 손흥민은 당신들이 볼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골 중 하나를 선보였다. 내 생각에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라고 극찬했다.

이를 지켜본 일본 역시 입이 쩍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일본 축구매체 ‘울트라사커’는 “자기 진영 중앙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이 뛰어난 속도를 발휘했다. 순식간에 수비수 여러 명을 뿌리치고 홀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었다. 골키퍼와 1대1에서 득점에 성공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70미터 가까운 거리를 드리블, 슈퍼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2골, 쏘니의 독주포! 스퍼스가 이번 시즌 최다인 5골을 작렬,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최초 클린시트 압승을 거뒀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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