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 ②] 부산 ‘We go K리그1’, 경남 원정서 2-0 승… 5년 만에 승격
입력 : 2019.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4번의 도전 만에 K리그1 복귀를 이뤄냈다.

부산은 8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1무 우위를 점하며, 광주FC의 뒤를 이어 올 시즌 K리그2에서 2번째로 승격했다. 지난 2015년 강등 이후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끝에 간신히 이뤄냈다. 경남은 지난 2017년 승격 이후 2시즌 만에 내려가는 아픔을 겪었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3-5-2를 꺼내들었다. 제리치와 김효기 투톱에 2선에는 쿠니모토-고경민-이광진, 3선에는 조재철과 김준범이 자리했다. 스리백에는 이재명-이광선-김종필이 나란히 했고, 이범수가 골문을 지켰다.

부산은 4-4-2로 맞섰다. 투톱에는 노보트니와 이정협이 짝을 이뤘고, 중원과 측면에는 한지호-호물로-김진규-이동준이 차지했다. 김치우-수신야르-김명준-김문환이 포백 수비를 형성했고, 최필수가 골문을 책임졌다.

양 팀은 기회를 한 번씩 주고 받았다. 부산은 전반 1분 왼 측면에서 호물로의 왼발 프리킥이 이정협 머리에 걸렸지만 빗나갔다. 경남은 전반 23분 제리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부산은 전반 29분 시도한 한지호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빗나갔다. 공격이 풀리지 않은 부산은 전반 39분 한지호를 빼고 디에고 카드로 일찍 승부를 걸었다. 부산은 전반 막판 연이어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이광선의 클리어 미스를 가로 챈 노보트니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이범수에게 막혔다. 전반 44분 호물로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경남이 반격했다. 고경민이 후반 1분 쿠니모토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되어 온 걸 슈팅했으나 빗맞았다. 후반 6분 고경민의 크로스에 의한 김효기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1분 뒤 김준범이 골키퍼 최필수 앞에 두고 때린 슈팅은 각도가 없었다.



위기를 넘긴 부산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8분 김진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이동준이 후반 12분 김진규의 롱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크로스를 강타했다.

두들기던 부산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디에고가 후반 32분 돌파하면서 시도한 크로스했고, 이재명이 이를 막으려다 손에 닿았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재차 확인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키커로 나선 호물로가 성공 시켰다.

경남은 실점 이후 곽태휘와 안성남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부산은 수비수 박호영 카드로 지키기에 돌입했다.

부산은 추가시간 디에고의 크로스에 의한 노보트니의 쐐기골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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