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맨유전 패배 후 훈련장서 잤다
입력 : 2019.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패배 후 집에 가지 않고 팀 훈련장에서 잤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맨유와의 리그 원정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는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후 경험한 첫 패배였다.

모리뉴 감독은 8일 열리는 번리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맨유전에서 지고 나서 나는 슬펐다. 그러나 패배 후 슬퍼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 이상을 해야 한다”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패배 당일 집에 가지 않고 토트넘의 훈련장에서 잠을 잤다. 그는 지난달 토트넘과의 감독 계약을 하기 전날도 훈련장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모리뉴는 “나는 맨유전 다음날 오전 8시부터 훈련장에 있었다. 거기서 뭘 했냐고? 번리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번리를 분석하고 훈련 세션을 계획하고, 또 선수들에게 번리의 특징적인 장면을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비디오 클립을 골라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3점으로 7위에 올라 있다. 모리뉴는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며 “안 좋은 결과에 대회 후회하고 슬퍼하기만 하는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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