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워! 쿠보가 ‘발롱도르’ 메시 알을 까다니”
입력 : 2019.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헛웃음만 나온다. 일본 못지않게 스페인도 쿠보 타케후사(18, 마요르카) 플레이에 호들갑이다. 어쩌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2, FC바르셀로나)를 제쳤다고 난리다.

쿠보는 지난 8일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2-5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그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고, 임대 신분으로 캄프 누를 찾았다. 쓰라린 패배와 함께 돌아온 건 야유였다.

스페인 ‘아스’를 포함한 '폭스스포츠', '문도' 등 다수 언론은 쿠보의 친정 나들이를 조명하면서, “레알에서 마요르카로 임대된 쿠보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자신 있게 메시를 제쳤다”고 번뜩였던 장면을 주목했다.

매체는 “후반 6분경 플레이다. 바르셀로나 진영에서 양 선수들이 뒤엉켜있었고, 흐른 볼을 쿠보가 잡았다. 앞에 있던 메시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빼낸 후 전진했다. 이에 메시는 반응하지 못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2019 발롱도르 수상자에게 넛메그(알까기)를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캄프 누에 있던 7만 1천 명의 관중 대부분이 야유를 했음에도 불구, 대범하게 맞섰다. 자신감과 기술을 발휘했다. 1억 3천만 명의 일본 국민들이 반복해서 이 영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억지스러운 주장을 펼쳤다.

실제 경기에서 메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선두를 질주했다.







사진=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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