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경기 무패’ 리버풀, 아스널 무패 기록 넘을 수 있을까
입력 : 2019.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는 가운데 아스널의 리그 무패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도르셋 비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거둔 리버풀은 2위 레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8점 차로 유지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만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첼시,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등 모두가 리버풀 앞에 무릎을 꿇었다.

리그 16경기를 치른 가운데 15승 1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지난 시즌 기록까지 합하면 33경기 무패. 리버풀의 마지막 리그 패배는 지난 1월 1-2로 패한 맨시티전이었다.

리버풀이 한 경기 한 경기 무패 기록을 쌓아갈수록 팬들의 시선은 한 곳으로 향한다. 바로 전설로 남아있는 아스널의 리그 49경기 무패 기록 경신이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던 2003년부터 2005년에 걸쳐 49경기 무패 기록을 썼다. 아스널의 무패 행진은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에 의해 멈춰 섰다.

‘토크스포츠’는 12일 “리버풀이 지금 기세를 이어간다면 2003/2004 시즌 아스널의 막강한 모습을 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그를 포함해 5개의 대회에 출전 중인 리버풀에는 상당히 어려운 과제다. 하지만 그들의 지금 모습은 언터쳐블이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매체는 무패 신기록을 향한 리버풀의 드라마틱한 일정도 전했다. “리버풀의 무패 행진이 계속된다면 아스널과 타이기록을 이룰 수 있는 경기는 내년 4월 맨시티전이다. 이어 맨시티를 넘는다면 안필드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50경기 무패 신기록을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무패 기록
1. 아스널 (2003.5. ~ 2004. 10) - 49경기
2. 첼시 (2004.10 ~ 2005.11) - 40경기
3. 리버풀 (2019. 1 ~ 현재) - 33경기
맨체스터 시티 (2017.4 ~ 2018. 1) - 33경기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8.12 ~ 1999. 9 / 2010. 4 ~ 2011.2) - 29경기

리버풀 12월 리그 일정
12/14 (H) - 왓포드
12/27 (A) - 레스터 시티
12/30 (H) - 울버햄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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