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이적설' 타가트, ''일본행 관심 없다, 수원과 미래에 집중할 것''
입력 : 2019.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담 타가트(수원 삼성)가 J리그의 이적설을 두고 관심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호주 매체 ‘더월드게임’은 12일(한국시간) “K리그 득점왕 출신 타가트는 J리그의 관심을 무시했다. 수원에서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타가트는 최근 수원이 영입한 외인 중 가장 성공한 선수다. 올 시즌 2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경기 MVP도 7회나 수상했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호주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러한 타가트의 모습에 J리그가 관심을 보였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예상 이적료는 24억에 달했다. 하지만 정작 타가트는 수원 잔류를 원하고 있었다. 타가트는 ‘더월드게임’과 인터뷰를 통해 “수원과 함께 미래에 집중하고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서 “물론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내게 중요한 건 수원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일들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타가트는 “올해는 정말 기대를 뛰어넘는 해였다. 앞으로 더 많은 성공을 거두고 싶다. 수원은 계속해서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FA컵 우승은 훌륭한 업적이었다. 우리에게 시작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타가트는 내년 6월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가에 참가한다. 호주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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