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

''메시가 역대 최고 아냐''…각 시대별 최고는 누가있길래

기사입력 : 2019.12.1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호나우지뉴가 토론의 장을 열었다. 리오넬 메시가 통산 여섯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더욱 거세진 역대 최고 주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호나우지뉴는 최근 메시의 역대 최고 선수 논쟁에 "잘하고 있는 것은 기쁘지만 누가 역대 최고인지 비교할 수 없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두가 있었다. 메시를 역대 최고라 말할 수 없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대신 호나우지뉴는 메시를 "이 시대 최고"라고 평가했다.

호나우지뉴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고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100여년 시대별 최고의 선수들을 나열하며 역대 최고를 골라보라고 설문조사에 나섰다. 마르카는 "축구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메시가 1960년대 활약할 때와 펠레가 21세기에 뛸 때 등 상상하기 쉽지 않다"며 "가장 공정한 것은 시대별로 나눠보는 것이다. 10년마다 최고는 누구였나"라고 물었다.

1950년대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로 기운다.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골잡이인 디 스테파노는 같은 시대 라이벌인 스탠리 매튜스, 레이몽드 코파, 페렌체 푸스카스 등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있다. 4만명 넘는 팬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디 스테파노가 87%의 지지를 받고 있다.

1960년대는 단연 축구황제 펠레의 시대다. 펠레 외에도 루이스 수아레스, 에우제비우, 보비 찰튼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활약했지만 펠레의 명성과 실력을 넘을 수 없다. 득표 역시 90%의 압도적인 상황이다.

'세기의 라이벌' 요한 크루이프와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다시 1970년대 넘버원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둘은 지금의 메날두처럼 70년대를 양분했다. 베켄바우어의 독일이 1974 서독월드컵 정상에 올랐지만 대회 MVP는 토탈사커를 완성한 크루이프에게 향했다. 발롱도르 역시 둘이 주거니받거니 했고 결과적으로 크루이프가 3회, 베켄바우어가 2회 수상했다. 마르카 구독자들은 크루이프에게 85%의 지지를 보내고 있다.



역대 최고 후보 중 하나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0년대 스타로 87%의 득표를 받아 마르코 판 바스텐, 미셸 플라티니, 에밀리오 부트라게뇨를 압도했다. 1990년대는 호나우두(65%)와 지네딘 지단(28%)의 싸움이다. 그 뒤로 파올로 말디니, 흐리스토프 스토이치코프, 미카엘 라우드롭 순이다.

가장 치열한 곳은 2000년대다. 2000년 초반 외계인 돌풍을 일으킨 호나우지뉴와 2000년대 말 최고로 떠오른 메시의 대결로 압축됐다. 현재 메시 44%, 호나우지뉴 36%의 득표율이 말해주듯 결정이 어렵다. 현재 2010년대는 호나우지뉴의 말처럼 메시의 시대다.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지만 마르카 설문 결과 메시 75%, 호날두 19%로 상대가 안 됐다.

결국 역대 최고는 시대를 지배한 디 스테파노, 펠레, 크루이프, 마라도나, 호나우두, 메시로 후보를 압축할 수 있다. 남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Today 메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