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로 취소된 마네 골, 클롭은 “골 넣어도 기뻐할 수 없어”
입력 : 2019.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왓포드전 승리에도 웃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골 하나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서 왓포드를 2-0으로 꺾으며, 16승 1무 무패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논란의 장면이 하나 있었다. 후반 4분 사디오 마네의 헤더골 처음에 인정됐지만, VAR 신호를 통해 확인 결과 마네가 헤딩슈팅을 시도할 당시 위치가 오프사이드 반칙이었다. 주심은 그의 몸이 왓포드 수비수들에 비해 약간 앞서 있다고 판단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마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기미가 없었고, 눈에 띄지 않았다. 오프사이드일지도 모르는 곳에 패스가 하나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누군가 골이라 확실히 말할 때까지는 골 세리머니를 하지 못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즉, 리버풀이 2-0으로 승리해 큰 지장은 없었지만, 만약 무승부나 패배로 이어졌다면 리버풀이 느끼는 파장은 컷을 것이다. 공정한 판정을 유도하는 VAR이지만, 클롭 감독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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