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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멀티골' 강채림, ''다음에 득점하면 카메라로 달려가겠다''

기사입력 : 2019.12.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부산 아시아드] 곽힘찬 기자= A매치 데뷔골로 콜린 벨 감독에게 부임 후 ‘첫 승’을 선사한 강채림. 여자 축구의 미래를 이끌 보물이었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4시 15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대만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강채림은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강채림은 “반드시 득점을 기록하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며 웃었다.

강채림의 플레이는 남달랐다. 첫 번째 득점 당시엔 볼에 대한 집중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두 번째 득점은 각이 없는 상황에서 터뜨렸다. 득점 상황을 설명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채림은 “선제골은 (전)은하 언니의 슈팅을 보니까 골키퍼가 놓칠 것 같더라. 그래서 계속 쇄도했는데 마침 내 발 앞에 떨어져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추가골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는 운이 따른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강채림의 활약에 벨 감독도 기쁠 수밖에 없었다. 지난 중국전의 아쉬움을 털어내면서 본인의 부임 후 첫 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강채림은 “득점을 기록하는 순간 감독님 생각이 났다. 그래서 감독님께 달려가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날 토닥여 주시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실 해트트릭과 세레머니 욕심도 났었다. 하지만 A매치 득점이 처음이라 서툴렀다. 강채림은 “그냥 서서 세레머니를 했는데 (정)설빈 언니가 골을 넣고 카메라 쪽으로 달려가더라. 그래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배웠으니 다음에 꼭 그렇게 하겠다”라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강채림의 활약을 두고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자 축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벨 감독의 지도 아래 강채림은 한 단계 성장해 나가고 있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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