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또다시 레알과 마주한 펩... “챔스 최악 성적 피하려면 레알 넘어야 한다”
입력 : 2019.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와 마주했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레알 마드리드와 8강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됐다.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끄는 건 과르디올라 감독과 레알의 만남이다. 레알과 전통의 라이벌인 FC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 클라시코를 통해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다. 선수가 아닌 감독이 돼서도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끊임없이 경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레알과의 만남을 이어졌고 올 시즌에는 맨시티의 사령탑으로 다시 한번 격돌하게 됐다.

‘마르카’는 “리그 2연패를 달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목표는 유럽 무대 우승으로 맞춰져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리버풀에 14점이나 뒤져 사실상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라며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맨시티의 모습을 전했다.

매체는 레알의 안방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강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을 말했다.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6-2 승리를 포함해 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완벽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좋지 못한 최근 흐름도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유럽 무대에서 운이 없었다. 그가 이끌던 뮌헨은 2013/2014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에 0-1과 0-4로 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과 17번의 맞대결 중 4패만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3번의 만남에서 모두 패했다”고 덧붙였다.

‘마르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자로서 챔피언스리그 최악의 성적을 피하려면 레알을 넘어야 한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레알의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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