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기자회견] 최강희가 말한 뒷이야기, “상하이가 베일 희망했다”
입력 : 2019.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합정동] 한재현 기자= 웨일스 스타 이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전력의 핵인 가레스 베일이 최강희 감독과 한솥밥을 먹을 뻔했다.

최강희 감독은 2019년 첫 중국 무대로 도전해 톈진과 다롄 이팡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름에 상하이 선화로 옮기면서 팀을 1부리그 잔류와 FA컵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열린 미디어 티 간담회를 통해 중국에서 지냈던 1년을 돌아봤다.

최강희 감독은 “FA컵 우승은 처음에도 상하이 선화에 가서 생각하지 못했다. 팀이 분위기도 안 좋고 강등 위기에 있었다. 강등 면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FA컵은 홀가분하게 준비했는데 우승했다. 김신욱이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리그에서 몇 경기를 남겨두고 강등을 피했다. 그래서 FA컵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기대 이상의 소득에 만족했다.

최근 중국은 수많은 슈퍼 스타들을 영입하며 리그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상하이라도 다르지 않다.

최강희 감독은 상하이 구단이 영입하려 했던 한 선수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는 “상하이는 테베스, 드록바 같은 선수들을 경험해서 정서상 그런 선수가 없으면 반대했다. 상하이는 베일도 영입하려 했다”라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상하이 구단 의견과 달리 이적과 함께 김신욱 영입을 요구하면서 성사했고, 결국 김신욱의 맹활약하며 체면을 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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