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9 KFA 시상식 '올해의 선수상'...개인통산 4번째 수상
입력 : 2019.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소공동] 이은경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과 지소연(28, 첼시)이 2019 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KFA 시상식'을 열고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손흥민과 지소연에게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남자 올해의 선수는 50개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협회 기술발전위원회, 전임지도자 등 협회 기술부문 전문가 14명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했다.
각 투표자는 1, 2, 3위까지 세 명의 선수를 추천했고 순위별로 3점, 2점, 1점을 부여했다. 투표 결과 손흥민이 총 209점을 얻어 2019년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총 투표자 64명 중 57명이 손흥민을 1위로 선정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투표 2위는 이강인(발렌시아, 69점) 3위는 김보경(울산 현대, 48점)이 차지했다.

손흥민은 2013, 2014, 2017년에 이어 네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이로써 종전까지 3회 수상으로 동률이던 기성용을 제치고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3월 콜롬비아전과 월드컵 예선 스리랑카전(2골)에서 올해 총 3골을 기록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1, 2차전에서 3골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행에 기여했다. 또 지난 8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는 78미터 드리블에 이은 골을 성공시키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자 지소연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2010, 2011, 2013, 2014, 2019년) 상을 수상하며 남녀 통틀어 최다 수상자가 됐다.

지소연은 올해 A매치 12경기 6골을 넣었다. 소속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올 시즌 3골을 기록 중이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쾌거를 이룬 정정용 감독과 화천정산고 김유미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이강인(19, 발렌시아)과 AFC U-19 챔피언십 득점왕에 오른 강지우(20, 고려대)가 선정됐다.

올해의 심판에는 김우성(남자주심), 윤광열(남자부심), 김유정(여자주심), 김혜림(여자부심)이 뽑혔다. 올해의 클럽은 K3 사상 최초로 FA컵 준결승에 오른 화성FC를 비롯해 K5 포대 챔피언 SMC엔지니어링 등 6개 클럽이 선정됐다.


◆ 2019 KFA 시상식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 손흥민(토트넘) 지소연(첼시)
△올해의 지도자 : 정정용(서울이랜드) 김유미(화천정산고)
△올해의 영플레이어 : 이강인(발렌시아) 강지우(고려대)
△올해의 심판: 김우성(남자주심) 윤광열(남자부심) 김유정(여자주심) 김혜림(여자부심)
△올해의 클럽: 화성FC, SMC엔지니어링, 벽산플레이어스, 사하구여학생초등부축구교실, 꿈두리, 동김해축구클럽
△나눔플레이어상: 강은비, 코드쿤스트&우원재
△히든히어로상: 순천중앙초 정한균 감독
△K3리그 베스트11: 김덕수(파주시민축구단 GK) 정운(김포시민축구단) 까를로스(화성FC) 이용혁(화성FC) 박동훈(파주시민축구단, 이상 DF) 김진영(경주시민축구단) 박태웅(화성FC) 송민우(이천시민축구단) 이기제(김포시민축구단, 이상 MF) 이상원(파주시민축구단) 유병수(화성FC, 이상 FW)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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