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 부산] '부산 출신' 강경호, 핑위안에 판정승... 3연승 행진
입력 : 2019.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허윤수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2, 부산 팀매드)가 노련미를 뽐내며 메인카드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경호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뤼우 핑위안(26, 중국)과의 밴텀급 경기에서 심판 2-1 판정승을 거뒀다.

2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던 강경호는 고향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체급 15위 내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이어 대권에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강경호와 핑위안은 각각 자신의 나라의 국기를 케이지 뒤에 걸어두며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선수는 물러섬 없이 케이지 중앙에서 만났다.

강경호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핑위안의 펀치를 피한 뒤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바닥으로 끌고갔다. 강경호와 핑위안은 서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끊임없이 그라운드 싸움을 이어갔다.

핑위안이 스탠딩으로 전환했지만 강경호가 싱글레그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다시 바닥에 눕혔다. 강경호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강경호가 헤드킥을 적중시켰다. 이어 테이크 다운까지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강경호는 치열한 자리 싸움 뒤 펀치를 시도하며 핑위안을 잠식시키려고 했다. 핑위안의 왼쪽 눈두덩이가 붉게 달아올랐다. 핑위안은 강경호의 늪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라운드 시작과 함께 핑위안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강경호가 테이크 다운을 노렸지만 핑위안이 막아냈다. 이어 펀치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핑위안이 중심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강경호는 다시 한번 상위 포지션을 점령하며 핑위안을 늪으로 초대했다.

핑위안은 결국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강경호는 고향 부산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카드
프랭키 에드가vs정찬성
볼칸 우즈데미르vs알렉산더 라키치
최두호vs찰스 조르댕
정다운vs마이크 로드리게스
박준용vs마크-안드레 바리올트
강경호vs뤼우핑위안

언더카드
시릴 가네vs태너 보서
- 가네 판정승
최승우vs수만 모크타리안
- 최승우 판정승
마동현vs오마르 모랄레스
- 모랄레스 판정승
알렉산더 판토자vs맷 슈넬
- 판토자 1R TKO승
하오니 바르셀로스vs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 바르셀로스 판정승
미란다 그랜저vs아만다 레모스
- 1R 서브미션 승
알라텡헤이리vs라이언 브누아
- 알라텡헤이리 판정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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