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ZOOM-IN] 실내 잔디구장에 라커룸까지... 경남 보금자리 대변신
입력 : 2019.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이현민 기자= 경남FC가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은 다음 시즌을 K리그2에서 맞는다. 누구보다 2부 리그의 고통을 안다. 한 번 떨어지면 정말 올라오기 힘들다. 때문에 투혼을 불살랐지만, 안타깝게도 K리그1 잔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경남은 가장 바쁜 구단 중 하나다. 설기현 감독을 8대 수장으로 앉히면서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성 등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사무국 역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창원축구센터가 새 단장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우선, 창원축구센터 내에 있는 'GFC-SUPPORTIUM'에 인조잔디구장이 들어섰다. 경남도의 지원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축구장이 들어섰다. 실내 구장의 장점은 궂은 날씨에도 언제든 축구가 가능하다. 미세먼지 걱정도 없다. 벽면에 안정 장치도 있다.

잔디구장 옆에는 구단 메가스토어가 위치해있다. 라커룸, 창원축구센터 그라운드까지 견학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경남 관계자는 “자라나는 경남의 새싹들을 위해 실내 잔디구장을 마련했다. K리그가 없는 날에도 언제든 경기장을 찾아 경남을 만끽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다가올 시즌 더 많은 팬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수들이 쓰는 라커룸도 붉은 물결이 들어섰다. 입구는 마치 개선문 같다. 경남을 상징하는 엠블럼으로 강렬함을 더했다. 바닥에도 엠블럼이 그려져 있다. 선수들은 푹신한 의자에 앉아 결전은 준비할 수 있다. 그라운드에 있는 벤치 역시 붉은색으로 변신했다.

관중석도 탈바꿈한다. 골대 뒤 홈 서포터스석 일부에 스탠딩석이 들어선다.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 새 시즌 개막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 경남의 축구는 끝나지 않았다’는 일념으로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