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매체 ''박항서와 재계약, 2019년 베트남 축구 최고 성과''
입력 : 2019.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최고의 시간을 보내는 베트남이 2023년까지 함께할 수 있게 된 재계약을 올해 최고 성과로 꼽았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달 베트남축구협회와 3년 더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2023년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기로 결정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사상 최고 대우를 받는다.

박항서 감독의 지휘로 베트남은 동남아 최강으로 우뚝 섰다. 2017년 10월 베트남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는 조건으로 도전에 나선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 진출, 10년 만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놀라운 성과를 냈다.

올해는 아시안컵에서 12년 만에 8강 진출을 안겼고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에서도 1위에 오르며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이 한껏 올라갔다. 이달 끝난 동남아시안게임에서는 60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놀라운 행보에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에 힘썼다. 신중하게 고민하던 박항서 감독도 3년 재계약에 응하며 또 다른 마법에 나선다. 전성기를 안긴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이 단연 2019년 베트남 축구의 화두다.

베트남 언론 '봉다'는 올해를 마감하며 베트남 축구의 인상적인 장면 4가지를 선정했다. 아시안컵 8강 진출과 월드컵 예선 선두,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입증한 동남아 최강을 기분 좋게 나열한 이 매체는 이 모든 걸 해낸 박항서 감독과 동행을 힘주어 강조했다.

이 매체는 "가장 좋은 소식은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이다. 앞으로 절정을 향해가는 베트남 축구를 마음 편하게 지켜볼 수 있게 됐다"며 "지난 2년 동안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희귀한 이정표가 더 새겨지길 희망한다. 박항서 감독과 꿈의 조합이 더 영광스런 승리를 안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통영서 재충전을 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새해 초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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