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광주FC가 수비수 한용수(29)를 영입하며 본격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

광주는 3일 수비수 김영빈을 강원으로 보내고, 한용수와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맞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84cm/80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한용수는 뛰어난 헤더와 판단력, 몸을 사리지 않는 대인 플레이와 볼처리가 좋은 중앙수비수다. 특히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전개 시 빌드업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17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2011)에서 기량을 발휘한 한용수는 2012년 드래프트 1순위로 제주에 입단, 데뷔 첫해 23경기를 소화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피로골절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부침을 겪었고, 2016년 군복무를 위해 포천시민축구단(K3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중용을 받으며 재기에 성공, 2018시즌 후반기 강원에 합류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한용수는 “다시 K리그1 무대에 나서는 광주의 도전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부상으로 쓰러져 있는 동안에도 오로지 축구를 향한 간절함으로 버텨왔다. 광주에서 반드시 좋은 경기력을 통해 인정받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광주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