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2020년 새 출발' 경남, 팬들과 함께 한 첫 훈련과 설기현의 팬 서비스
입력 : 2020.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함안]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2020년 설기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작했다. 지난해 아픔이 있었지만, 팬들이 첫 훈련에 몰려들면서 힘을 받았다.

경남은 지난 3일 선수단 첫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단은 지난 2019년 12월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1달 간의 휴식을 마치고 함안 클럽하우스에 모였다.

이날은 첫 훈련은 물론 설기현 감독 부임 이후 선수단과 만나는 자리다. 첫 감독과 본격적으로 만나고 첫 훈련하는 자리라 설렘이 가득했다.

첫 훈련인 만큼 1시간 동안 가볍게 러닝과 패스 훈련으로 진행됐다. 설기현 감독은 성균관대 시절 짧고 굵직한 핵심 훈련으로 성적을 거둔 영향도 있었다.

훈련장에는 10명이 넘는 팬들도 함께 있었다. 지난 시즌 충격적인 K리그2 강등에도 충격을 받은 기미는 없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사진을 찍으면서 응원하고 있었다.

한편, 경상남도 진주에서 온 한 팬은 설기현 감독의 선수 시절 유니폼을 직접 들고 걸었다. 설기현 감독의 선수 시절 전성기인 레딩 시절 유니폼이었다.



이 팬은 훈련이 끝나자 마자 설기현 감독에게 유니폼을 내밀며 사인을 요청했다. 설기현 감독도 반가움에 거절할 수 없었다. 또한, 사진촬영까지 해주면서 찾아온 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첫 훈련을 마친 경남은 약 열흘간 함안에서 훈련한 후 오는 15일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팬들의 성원을 마친 경남 선수단은 웃음꽃을 안은 채 올 시즌 대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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