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경남의 희망 김승준, “설기현 감독 체제 기대 돼, 다시 승격한다”
입력 : 2020.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함안] 한재현 기자= 경남FC 공격의 한 축인 김승준이 강등 아픔을 겪었음에도 팀에 남아 반전을 꾀하고 있다.

김승준은 지난 2019년 울산 현대에서 경남으로 이적 후 꾸준히 출전했고, 30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기 힘이 빠지면서 팀의 K리그2행을 아쉽게 막지 못했다.

그러나 경남은 올 시즌 설기현 감독 체제로 다시 시작한다. 선수 시절 유럽 무대에서 뛴 경험과 참신함을 무기로 앞세운 설기현 감독의 지도력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김승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난 3일 함안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첫 훈련에 나서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그는 “모든 코칭 스태프가 바뀌었는데 새로운 선수들도 들어와서 첫 훈련을 재미있게 했다. 확실히 감독님은 경기장 안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걸 강조했다. 분위기를 좋게 하려 노력 중이다. 더 즐거워서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설기현 감독은 훈련 전 “분위기 좋아도 진지해져야 한다. 장난과 즐거움은 구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도 잘 알고 있다. 감독님 말씀대로 장난을 구분해야 하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같이 했다.

김승준 축구 인생에서 K리그2는 처음이다. 지난해 쓴 잔을 마셨기에 반전을 위한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계속 실패를 생각하면 힘들기만 하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작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도전했는데 올해는 승격이다. 스쿼드도 나쁘지 않다. 좋은 선수들도 왔기에 기대된다. 2부도 떨어지는 리그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 초반 ACL을 병행하면서 체력 부담이 컸다. 동계시즌 동안 체력을 보완해야 부상 없이 긴 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라고 착실한 동계훈련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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