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3년 만에 돌아온 양동현, “성남 선택? 김남일 감독님 축구 기대돼서”
입력 : 2020.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양동현이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양동현은 지난 3일 성남FC 이적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7년 포항 스틸러스를 떠난 후 3년 만에 국내 복귀다. 이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거쳐 좋은 보였으나 다시 K리그로 돌아와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선보이려 한다.

성남은 양동현의 가세가 반갑다. 그는 K리그 역대 292경기 90골 34도움을 기록했고, 포항 시절인 지난 2017년 19골을 넣어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186cm/80kg의 다부진 체격과 함께 경험, 기술력에 결정력까지 갖춰 더 기대가 된다.

양동현은 지난 4일 태국 치앙마이 전지 훈련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K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었다. 다시 돌아와서 설렌다”라며 3년 만에 K리그 복귀에 의미를 뒀다.

무엇보다 양동현의 성남행을 이끈 건 김남일 감독과 정경호 수석코치였다. 김남일 감독은 취임사에서 “성남의 장점인 끈끈함에 창의성을 더하고 싶다”라며 업그레이드 된 성남을 예고했다.

양동현은 “김남일 감독님, 정경호 코치님과 이야기가 되어 오게 됐는데, 좋은 축구를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가 되고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성남은 지난 2019시즌 팀 득점 30골로 K리그1 12팀 중 최저 기록이다. 적은 실점으로 K리그1 조기 잔류에 성공했지만, 득점이 너무 적어 파이널 A 진출 목전까지 갔음에도 한계가 있었다. 올 시즌 양동현이 짊어질 어깨는 무겁다.

양동현은 “감독님께서 편안하게 준비하라고 하셨는데, 매 시즌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다”라며 “나만 잘한다고 골 넣는 건 아니다. 동료들과 좋은 플레이를 해줘야 나온다. 동계훈련부터 잘 준비하면 팀과 개인 모두 득점력이 올라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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