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골잡이’ 양동현 합류, ‘최소 득점’ 성남이 기대하는 점은?
입력 : 2020.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손꼽혔던 양동현이 3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특히, 양동현을 품에 안은 성남FC의 기대치는 커지고 있다.

성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양동현 영입에 성공했다. 양동현은 K리그 통산 292경기 90골 34도움을 기록했고, 포항 스틸러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7년 19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아비스카 후쿠오카를 거치며 7골로 부진했다. 그러나 그가 쌓았던 경험과 이전에 보여줬던 골 결정력은 무시할 수 없다.

성남이 그를 간절히 원하는 이유는 바로 득점이다. 성남은 지난 2019시즌 30득점으로 리그 내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골 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행히 실점율이 적어 리그 9위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자칫 강등 당할 뻔한 아찔한 기록이다.

잔류는 물론 더 높은 위치로 가려면 득점력 향상은 필수다. 양동현은 성남이 원하는 모든 걸 갖췄다.

김남일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는 “골 감각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믿음을 보였고, 주장 서보민도 “포항 시절 같이 해온 경험이 있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득점 면에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부진과 만 34세로 적지 않은 나이는 우려다. 경험이 쌓이고 포항 시절 감각을 되찾는다면, 성남은 한 층 더 좋은 전력으로 K리그1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양동현이 3년 만에 돌아온 K리그에서 멋지게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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