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훈] ‘부상 회복’ 펠리페 이상 무!, “통증 없다”
입력 : 2020.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순천] 허윤수 기자= 광주FC의 선봉장 펠리페가 차근차근 K리그1 무대를 두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펠리페는 27경기 19골 3도움의 폭발력으로 K리그2 무대를 정복했다. 득점왕에 오른 그의 활약 속에 광주도 우승과 함께 K리그1 도전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 펠리페는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가 침묵한다면 광주 역시 험난한 길을 헤쳐가야 한다. 펠리페도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착실히 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펠리페는 체력과 몸싸움 능력 향상을 자신의 겨우내 과제로 꼽았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 상태였다.

펠리페는 지난 시즌 막판에 당한 무릎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오랜 시간 브라질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광주의 1차 국내 전지 훈련에 늦게 합류했다.

펠리페는 8일 훈련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김창수, 박준희와 함께 별도의 훈련을 소화했다. 가벼운 러닝과 함께 발, 허벅지, 가슴 등을 이용해 볼 감각을 익혔다. 또 하체 무게 중심을 잡는 훈련을 하며 밸런스를 강화했다.

펠리페의 훈련을 지도한 강훈 트레이너는 “무릎 치료를 받고 왔기 때문에 회복하고 컨디션을 확인하는 훈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펠리페가 귀국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가벼운 조깅과 공을 만지며 감각을 익혔다”고 덧붙였다.

강 트레이너는 펠리페의 무릎에 대해 “큰 이상은 없다. 펠리페 역시 통증이 없다고 말했다”라며 “원래 만성적으로 건염 증세가 있었다. 본인이 브라질에 더 머무르며 치료받길 원했다”라며 K리그1 무대를 노크하는 펠리페의 의지를 전했다.

강 트레이너는 “지금까지 봤을 땐 문제 없다. 오늘 가벼운 훈련을 했고 내일 휴식일이기 때문에 모레 다시 한번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이후 훈련 합류 일자가 나올 것이다”라며 펠리페의 합류 시기를 전했다.

한편 광주는 16일까지 국내 동계훈련을 진행한 뒤, 19일 태국 치앙마이로 2차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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