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수사 장기화… 연맹은 더페스타에 청구 소송중
입력 : 2020.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호날두 노쇼 논란’ 수사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이탈리아 경찰청이 한국 인터폴의 수사 협조 요청을 거절했다.

경찰청은 한국 인터폴을 통해 이탈리아 경찰청에 수사 협조 요청을 했다. 이미 노쇼 논란과 관련한 국내 조사는 마무리됐다.

노쇼 논란은 지난해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발생했다. 유벤투스는 계약서에 명시된 호날두의 45분 이상 출전 조항을 위반했다. 경기 직후 축구 팬들은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를 마쳤다. 유벤투스 관련 조사를 위해 이탈리아 경찰청의 협조 요청을 구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경찰청은 “형사사법공조 요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답변을 보냈다. 국제형사사법공조는 한국과 조약을 맺은 나라 간에 형사사건 협조를 요청하는 조치이나 절차가 복잡하다.

이탈리아 경찰청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마무리될 것 같은 조사 기간도 길어지게 됐다.

이와 별도로 또 다른 피해자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더페스타를 상대로 7억 5,000만원의 위약금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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