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챔피언십] '탈락 확정' 중국, 우즈베키스탄에 0-2 패... '2연패'
입력 : 2020.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또다시 추가시간에 울었다.

중국은 12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2연패를 기록한 중국은 이란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앞선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8강행을 확정했기 때문에 양 팀 모두 남은 한 장의 티켓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우즈베키스탄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6분 가니예프의 프리킥을 중국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뛰어난 개인 기량을 통해 중국 수비진을 허물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7분 머리와 발을 통해 연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분 뒤에는 골대를 맞췄다.

잘 버티던 중국은 추가시간 또다시 무너졌다. 돌파를 시도하는 보조노프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코비로프가 가볍게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중국 입장에선 1차전 후반 추가시간 한국에 내줬던 결승골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후반에도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는 계속 됐다. 8분 압칼리코프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20분에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VAR을 통해 중국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됐다. 하지만 코비로프의 킥을 첸 웨이 골키퍼가 막아내며 희망을 이어갔다.

우즈베키스탄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시도한 슈팅이 중국 수비수를 맞고 다시 우즈베키스탄을 향했다. 이를 교체 투입된 투크타시노프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중국은 무기력한 모습 속에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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