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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수원행 불발 백성동, “설기현 감독님 때문에 경남 왔다”

기사입력 : 2020.01.1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김해공항] 이현민 기자= “내가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고, 설기현 감독님 때문에 경남FC를 택했다.

백성동이 K리그2 경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백성동은 지난 7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FC(K리그2)에 세 시즌 동안 몸담으며 97경기에 출전, 20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35경기 7골 7도움을 올렸다.

축구계 다수 관계자들은 '백성동이 2부 리그에 있기 아깝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골이면 골 도움이면 도움, 공격 진영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에게 다수 팀이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수원 삼성(K리그1) 이임생 감독이 백성동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구단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거절했다. 결국, 경남이 품게 됐다. 설기현 감독이 부임 후 가장 먼저 데려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경남 관계자가 일주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백성동을 설득,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서에 사인 후 백성동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설기현 감독과 대면 후 함안 클럽하우스에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15일 오전 경남 선수단과 함께 1차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김해공항에서 만난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두 번째 팀이다. 경남에 오니 색다르다. 기대도 걱정도 된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있었던 일(수원행 불발)에 관해서 언급했다. 백성동은 이미 잊은 듯했다. “K리그1 도전을 원했던 건 사실이다. 내가 경남에 온 이유는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고, 설기현 감독님이 때문이다. 감독님께 축구를 배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설기현 감독은 “개인 기술이 뛰어나고 많이 뛴다”고 백성동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설기현 감독이 첫 만남 후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는 물음에 백성동은 “워낙 말씀이 많이 없으셔서... 아직 잘 모르겠다”고 웃으며 “긴 시간은 아니지만, 선수들에게 자유를 많이 주신다. 그 속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강조하셨다. 내게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남은 백성동을 포함해 황일수, 네게바(재영입) 등을 수혈해 화력을 배가했다. 기존에 있던 제리치, 룩, 배기종, 김승준, 고경민 등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백성동은 “공격진에 좋은 선수가 많다. 개인적으로 어떤 조합을 이룰지 기대된다”면서, “우리 경남은 충분히 저력이 있다. 비록 강등됐지만, 2018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선수 면면을 봐도 K리그2에 있기 아까운 팀이다. 새 시즌에 승격 경쟁에 더욱 치열할 것이다. 쉽지 않다는 걸 안다. 그렇지만 1부로 충분히 갈 수 있는 팀이다. 간절함과 목표 의식을 갖고 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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